졸업생입니다.

2007-06-02l 조회수 4377

진료 과정에서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짐작합니다. 졸업생으로써, 환자분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무엇보다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간호사의 한 사람으로써 죄송한 마음입니다. 다만, 서울대학교병원에 근무하는 수많은 간호사 중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출신은 아마도 전체의 1/3 또는 1/4 이하이며, 제가 알기로 암센터에는 서울대학교 출신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제 생각에도 환자분이 느끼신 부당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며,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하여 서울대학교병원의 민원상담실에 알려주시면 아마도 시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. 아울러 환자분의 조언을 바탕으로, 저는 물론 제 주변의 간호사들이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환자분의 쾌유를 빕니다.